"부산항, 세계적 스마트 항만으로" 로봇·AI 기술 적용 본격화

한국로봇산업진흥원-부산항만공사 업무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5/09/08 23:32    수정: 2025/09/08 23:34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 현장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 개발과 현장 도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과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오른쪽)이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양 기관은 ▲부산항 스마트 항만 관련 로봇 및 AI 기반 기술과제 공동 개발 ▲개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사업화 지원 환경 조성 ▲로봇·AI 전문기업 육성과 관련 산업 진흥 ▲기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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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는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현장으로 꼽힌다. 조선·해양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종의 미충원율은 14.7%에 달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연평균 1만2천명 이상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로봇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들의 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로봇·AI 산업 생태계 확산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