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드 압델모네임 MSF 신임 국제회장 취임

수단계 이란인 응급의학 전문의…팔레스타인‧수단서 의료팀장 활동

헬스케어입력 :2025/09/05 10:21

모하메드 자비드 압델모네임(Mohamed Javid Abdelmoneim) 신임 국경없는의사회(MSF) 국제회장이 5일 취임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

압델모네임 신임 국제회장은 지난 6월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MSF 국제총회에서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전임 국제회장의 뒤를 이어 새 국회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MSF에서 경험을 쌓은 수단계 이란인 응급의학 전문의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에서 디플로마를 받고 영국 왕립의사회 펠로우로 활동 중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신임 국제회장으로 선출된 자비드 압델모네임 박사. (사진=국경없는의사회)

자비드 압델모네임은 2009년 9월 이라크 바스라에서 MSF 응급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이티‧에티오피아‧남수단‧시리아‧차드‧우크라이나‧영국‧지중해 수색구조 활동‧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당시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의료 및 프로그램 관련 역할을 맡았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수단 옴두르만에서 올해 2월까지 의료팀장을 역임했다.

또 과학 다큐멘터리와 건강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에미상과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BBC‧HBO‧채널4‧알자지라 잉글리시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됐다.

크리스토퍼 록이어 MSF 국제 사무총장은 “폭넓은 의료와 인도적 구호 경험과 탁월한 대중 연설 능력은 앞으로 3년간 국경없는의사회를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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