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로봇 기업 더로보틱스는 지난달 29일 주선양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선양 한중 로봇기업 로드쇼에서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더로보틱스를 포함한 국내 로봇 기업 5개사와 중국 금융기관 및 유관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선양은 중국의 대표적인 농공업 특화 단지다.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를 기회로 보고 현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미 중국 안후이성으로 봇박스를 수출한 경험이 있다.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랴오닝성과 선양시를 중심으로 중국 북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중국 시장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망 특성이 달라 연간 약 15만대의 로봇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각 지역별 협력 기업들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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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양 총영사관은 매달 한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은 위험 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큰 기회가 있다"며 "현지 영업망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중국에서도 과수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