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매각이 또 한번 무산됐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마감이었던 NXC 지분 매각 예비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정부가 보유한 NXC 보통주 85만1천968주(지분율 30.6%)로, 평가액은 4조원대 중반에서 5조원대 정도로 추정됐다.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지난 2023년 2월 NXC 주식 85만여주를 상속세 대신에 물납했다. 이후 기획재정부는 캠코를 통해 두 차례 NXC 주식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번에는 IBK투자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찰 사유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번 주 안으로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NXC, 벨기에 법인 유상감자 참여…7400억 규모 지분 처분2025.03.20
- 유정현 NXC 의장, 상속세 납부 완료..."그룹 경영 안정 최우선"2024.09.02
- 유정현 NXC 의장, 와이즈키즈서 3천200억 대여…상속세 납부2024.08.30
- 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지주사 NXC에 6천662억 지분 매각...잔여 상속세 납부용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