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지주사 NXC에 6천662억 지분 매각...잔여 상속세 납부용

NXC "그룹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 목적"

게임입력 :2024/08/19 17:45    수정: 2024/08/20 07:33

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의 유정현 이사회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6천662억 원 규모의 개인 지분을 회사에 매각한다.

19일 NXC는 유정현 의장 일가의 보유 지분을 자기 주식 취득 방식으로 매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정현 의장의 보유 지분 6만1천746주(약 3천203억 원)와 두 자녀 김정민 김정윤 씨 각각의 지분 3만1천771주(약 1천648억 원)를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정민 김정윤 씨가 보유 중인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자사 주식 3천122주(약 162억 원)도 함께 사들인다. 이를 모두 포함한 유 의장 일가의 총매각 금액은 6천662억 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일(20일) 거래가 완료되면 NXC의 자기주식 비중은 4.42%로 늘어난다.

NXC 로고

이번 거래는 NXC와 유정현 의장 일가의 이해가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XC는 자사주 확대로 경영 안정, 유정현 의장 측은 잔여 상속세 조기 납부를 위한 빠른 현금 확보다.

유 의장 일가는 2022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난 이후 6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했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NXC 지분 29.3%에 해당하는 85만2천190주(약 4조7천억 원)를 기획재정부에 물납해 상속세 상당 부분을 납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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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선 유 의장 측의 상속세 확정액은 신고한 6조 원 보다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상속세 납부 이슈는 끝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유 의장 측이 상속세를 연내 조기에 납부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NXC는 "NXC 자기주식 취득과 관련한 일련의 공시는 그룹의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