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2분기 영업손실 240억원…"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배민·SKT 제휴·오리지널 콘텐츠로 반등…글로벌 협업 확대도 박차

방송/통신입력 :2025/08/07 16:02    수정: 2025/08/07 17:03

티빙이 지난 2분기 매출 995억원, 영업손실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2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는 “네이버와의 제휴 종료와 글로벌 판매 매출이 저하된 탓”이라고 밝혔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7일 CJ ENM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6월과 7월에 많은 가입자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 진행한 배달의 민족과의 제휴, 웨이브와의 번들링 상품 제공, 7월에는 계정 공유 제한, SK텔레콤과의 제휴 상품 출시 등으로 인해 많은 가입자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하반기에 진행하는 애플TV+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매출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 예정돼있는 티빙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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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빙은 애플TV+에 브랜드관으로 입점해 있으며, K-콘텐츠 수요에 따라 K-POP은 물론, 드라마 시리즈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케이팝드(KPOPPED)'는 티빙과 애플TV+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티빙에서의 가입자 기여나 시청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