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앱 완성…젯브레인, AI 기반 바이브 코딩 도구 '키네토' 공개

비개발자도 간단하게 웹앱 제작…프롬프트 입력만으로 UI·기능 자동 생성

컴퓨팅입력 :2025/08/06 14:42

코드 한 줄 몰라도 20분이면 웹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바이브 코딩 도구가 공개됐다.

20일 젯브레인은 비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앱 생성 도구 '키네토'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키네토는 자연어 기반 앱 생성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 플래너 앱을 만들어줘", "강아지 일지를 기록하는 앱을 생성해줘"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능, 서버, 데이터 저장 구조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젯브레인에서 출시한 바이브코딩 도구 '키네토'(이미지=젯브레인)

앱 제작 과정에서 사용자는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하지 않는다. 프롬프트 입력으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으며 보다 복잡한 기능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메타 레이어(Meta Layer)’ 기능을 통해 사용자 역할 설정, 기능 규칙, 흐름을 수정 가능하다.

키네토는 현재 얼리억세스 형태로 제공된다. 젯브레인은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확한 앱 아이디어를 가진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앱 제작 전 과정에서 젯브레인스 개발팀의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앱을 완성한 뒤 직접 웹에 배포하고 호스팅하는 기능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를 운영하거나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고도 만든 앱을 웹상에 공개할 수 있다.

키네토처럼 코딩 없이 사용자의 감각과 느낌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방식이 '바이브 코딩'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노코드, 로우코드개발 도구가 단순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했다면, 바이브 코딩은 아예 코드 자체를 사용자로부터 완전히 숨긴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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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브레인의 앤드류 자코노프 제품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이 후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기존 앱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20분만에 앱을 직접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키네토를 통해 작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한줄의 코드도 없이 앱으로 실현하고 창작과정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