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26 신기능에 미국 정치권 ‘발칵’…왜?

NRSC "메시지 앱 신기능 심각…모금 수익 350억원 가량 줄 수도"

홈&모바일입력 :2025/07/29 16:28    수정: 2025/07/29 21:40

올 가을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26에 새롭게 적용되는 메지지 앱 기능 때문에 미국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고 펀치볼 뉴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알 수 없는 발신자로부터 온 메시지를 알림 없이 별도 탭으로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애플은 iOS26에서 이 기능을 추가하면서 "모르는 번호에서 온 메시지를 스팸 분류하지 않고 더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iOS26 메시지 앱에 알 수 없는 발신자가 보낸 메시지를 자동 분류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사진=애플)

그런데 미국 공화당 전국상원위원회(NRSC)는 iOS26 공개 베타 버전 출시와 동시에 해당 기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NRSC는 이번 업데이트가 검증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발신자로부터 온 문자도 스팸으로 취급해 알림 없이 자동 분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모금, 유권자 동원, 디지털 캠페인 등 정치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NRSC는 이 기능이 본격 적용될 경우 모금액이 2천500만 달러(약 348억4천만원)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RSC는 "우리가 반격하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 나인투파이브맥은 해당 기능은 "이번 iOS26, 아이패드OS26, 맥OS 26의 새로운 기능 중 가장 실용적이고 유용한 기능 중 하나”라며, “이 변화의 영향은 여야 정치 모금 단체 모두에게 있을 것이며, 추가로 브랜드의 마케팅, 홍보 문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브랜드와 각종 모금 단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