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a16z 크립토로부터 1천5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AI 훈련용 풀스택 탈중앙화 데이터 레이어

디지털경제입력 :2025/07/23 14:18

스토리 기반 AI 데이터 레이어 ‘포세이돈’이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a16z 크립토 주도로 1천500만 달러(약 20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세이돈은 AI 훈련용 풀스택 탈중앙화 데이터 레이어로, 로보틱스·멀티모달 모델·차세대 AI 개발에 필요한 IP 문제를 해결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훈련에 있어 IP 분쟁과 롱테일 데이터 부족이 주요 과제였던 만큼 포세이돈은 이를 해결하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포세이돈은 스토리의 IP 라이선싱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개발자와 데이터 기여자가 데이터 교환을 추적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집된 데이터는 명시적 동의 과정을 거쳐 스토리 블록체인에 등록되고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법적 리스크 없이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포세이돈, a16z 크립토로부터 1,천5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특히 로봇 훈련용 1인칭 시점 영상, 다국어 음성 등 기존에 확보가 어려웠던 데이터셋을 수집·가공해 제공한다. 포세이돈은 DePIN 프로젝트와 연계해 센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리믹스·재활용·로열티 공유 등 2차 활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여름 AI 개발자와 데이터 기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공개하며 기여자 모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통합 라이선싱 도구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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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딥 친찰리 포세이돈 수석 과학자는 “AI는 이제 모델의 크기보다 차별화된 데이터가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며 “노인 돌봄 로봇, 다문화 감성 해석, 공공장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16z 크립토 창립자 크리스 딕슨은 “포세이돈은 AI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창작자와 기여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며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AI 개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