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 지원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도 드론 공급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친골라니 레오나르도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드론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 등을 지원할 수 있지만, 현지에 공장을 세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 3대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 정부가 약 30% 지분을 보유한 방산업체다. 앞서 레오나르도는 우크라이나 항공관제 시스템 복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첨단 방산 기술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제4차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RC)가 열렸다. URC는 G7, EU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 국제기구, 민간기업, 지방정부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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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참가국들이 우크라이나에 100억 유로(약 12조원) 이상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유럽 군사비 지출 급증에 발맞춰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와 생산 협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이탈리아에서도 드론을 생산할 계획이다. 무인기 제조업체인 바이카르 역시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