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BMS'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차량 안전 관리 국제 표준 'FSMS' 레벨3 인증도 BMS 최초 획득

디지털경제입력 :2025/07/10 08:52

SK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국제사이버보안인증(CSA)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CSA는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를 기반으로 개발·검증된 제품에 부여된다.

SK온은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CSA와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 등 총 두 건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SK온은 해당 BMS 제품을 배터리셀, 모듈과 함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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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우측)과 노진표 TUV라인란드 코리아 기능 안전 및 사이버 보안 아시아 총괄 이사가9일 오후 대전 SK온 배터리 연구원에서 사이버 보안 인증(CSA) 등 국제 인증 수여식 행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FSMS 인증은 차량의 안전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며 총 5단계로 나뉜다. 레벨3은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 체계를 유지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SK온은 BMS 분야에서 최초로 레벨3 인증을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고정운 SK온 시스템기반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온 BMS의 기술력과 더불어, 기업의 보안 및 기능 안전 관리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됐다”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전략적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