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만든 핫도그 맛보고 가세요~ 불맛이 일품이에요!"
만다린로보틱스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서 핫도그 조리로봇을 선보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조리로봇 로보틱 웍을 활용해 핫도그를 만들어 참관객 600여명에게 나눠줬다.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와 양파 등 속재료를 로봇으로 볶았다.

로보틱 웍은 자동으로 웍질을 해주는 로봇이다.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설비를 더한 형태다. 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웍질 영상을 분석하고 움직임을 구현했다.
물과 기름, 움직임, 화력을 조절해 실제 요리사의 웍질을 구사하고, 정해진 레시피에 맞춘 조리 모션을 그대로 따라해 일정한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야외 부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로 로봇을 구동한 첫 사례였다. 실내 조리 환경과 동일한 성능으로 대량 조리를 수행했다.

로봇이 소시지 재료를 볶으면 현장 직원이 빵과 함께 포장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요리에 일손이 많이 뺏기지 않아 응대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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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만다린로보틱스 이사는 "로보틱웍을 야외에서 선보인 첫 사례"라며 "코엑스를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조리로봇이 만든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7~2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55개 기업과 기관, 학교가 참가해 80여개의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