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기업 인프라 보안과 네트워크·협업 기능을 강화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US 2025'에서 AI 기반 운영 간소화와 보안 혁신을 위한 신제품과 기능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시스코는 캠퍼스·산업 네트워크를 위한 AI 기반 장비와 통합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사전 대응형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회의 환경 몰입도를 높이는 AI 카메라, 지라 기반 워크플로 자동화, 고객 셀프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 등 협업 강화를 대표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IT 운영 간소화를 위한 에이전틱옵스 기반 도구도 공개됐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AI 캔버스', 제품 전반을 제어하는 'AI 어시스턴트'는 도메인 특화형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AI 최적화를 위한 네트워크 대역폭, 지연 시간, 전력 효율성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망 AI 도입을 촉진하는 '미국전력연구원(EPRI) 오픈 파워 AI 컨소시엄'에도 합류해 글로벌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보안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유니버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등 제품군을 업그레이드해 위협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신형 방화벽은 시큐리티 클라우드와 연동돼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도 실시간 보호를 제공한다.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위한 관측 기능도 확대됐다.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사우전드아이즈, 앱다이나믹스 간 통합으로 네트워크 성능 가시성과 인사이트 기반 운영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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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전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 플랫폼을 선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AI 도구 기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IT 부서의 워크플로 자동화와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지투 파텔 시스코 최고제품책임자는 "조직들이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우리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보안 네트워크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