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공정한 선거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스1의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는 입장문을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또 “한국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됐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이재명 대통령 6시21분 임기 시작...선관위 당선 선언2025.06.04
- 최종 득표율...이재명 당선인 49.42%, 김문수 41.15%2025.06.04
- 이재명 "혐오·대결 넘어 존중·공존·협력 공동체 만들겠다"2025.06.04
- 테슬라, 韓서 완전자율주행 시동...정부 출신 인력 영입 나서2025.06.05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을 언급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려를 의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미 동맹이 외교의 근간이라면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적대시할 필요가 없고 이들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