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누비랩은 미국 병원 수십 곳에 AI 사물인터넷(AIoT) 기반 식단 분석 솔루션인 '뉴트리비전 AI'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뉴트리비전 AI는 환자식 푸드 스캔을 통해 급식 품질관리(QC)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자 안전 확보와 병원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AIoT 기반의 식단 분석 솔루션이다.
멀티모달 기술을 넘어,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와 인간-AI 인터랙션 설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버티컬 AI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실사용 데이터(RWD) 기반으로 지속 학습하는 AI 모델을 적용,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누비랩은 현재 미국 병원을 대상으로 초기 배치 및 수백만 달러 규모 독점 조건이 확정됐다.
미국 병원 관계자는 "AI 기반의 식단 분석과 기록 자동화로 환자식에 대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환자 영양관리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의 연동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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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랩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의 AI 푸드테크 기술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라며 "미국 내 병원 약 6천개소를 시작으로 캐나다, 싱가포르 등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비랩은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랭킹인 '2024 푸드테크 500' 에서 국내 1위, 전 세계 11위를 달성했다. CES 2025에서는 푸드 스캔 기술과 식습관 AI 솔루션으로 3번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