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챙기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국격 높이는 기업될 것"

한화오션-에어로-시스템, MADEX 리셉션에 국내외 군·방산 관계자 100여 명 초청

디지털경제입력 :2025/05/28 15:00    수정: 2025/05/28 15:55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석해 ‘사업보국’ 정신을 강조하며 방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MADEX에서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리셉션에 참석해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중국·EU 등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한화오션 중심 해양방산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방산3사 통합역량과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또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방산3사 통합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K-방산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리셉션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게티우스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한화의 통합 전시관과 리셉션을 통해 방산 3사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화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유무인 전력 및 인공지능(AI), 병력절감을 중심으로 한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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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으로 열리는 MADEX는 우리 군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분야 방위산업 전시회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MADEX 2025에서 한화는 함정,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 등 방산 3사가 가진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해양방산 선두주자인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 전략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MADEX 2025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인 한화의 해양방산 의지와 기술력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