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인천공항점 패션 브랜드 강화

팝업→정규매장 전환…2030 외국인 고객 공략

유통입력 :2025/05/19 15:05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1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글로벌 Z세대에게 각광받는 브랜드 ‘어반 소피스티케이션(Urban Sophistication)’이 최근 면세업계 단독으로 입점했다. 팝아트 감성과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는 26일에는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뉴에라(NEW ERA)’가 명동점에 입점한다.

명동점 키크(KEEK) 팝업 전경. (제공=신세계면세점)

테크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크(KEEK)’는 공항과 시내를 연계한 입점 전략을 통해 정규매장을 공식 개점했다. 

키크는 지난 200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및 탑승동 복합패션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지난달 2일 제1터미널 여객동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이어 시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이 브랜드 유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신규 브랜드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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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MARUN5)’는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신세계면세점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마른파이브는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면세점앱’ 인기 브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브랜드별 특성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입점 전략을 통해 공항과 시내 매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K-패션과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단독 입점 확대와 체험형 쇼핑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