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9일부터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객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실시하는 고객 보호 활동이다. SK텔레콤은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첫 조치로 5월19일부터 6월 말까지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300여 곳을 찾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멤버사 구성원이 직접 도서 벽지 노령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찾아가는 서비스 버스와 영업용 차량을 활용해 각 지역의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추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배움터’ 등 정부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도서벽지 지역을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19일부터 ▲인천 옹진군 ▲전라남도 신안군 ▲충청남도 태안군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통영시 등을 찾을 계획이다.
두번째로는 6월 말부터 연말까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찾아가 유심 교체와 재설정 방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세번째로는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 프로그램을 3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비(非)도시지역 중심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방문해 스마트폰 활용 및 모바일 안심 서비스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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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와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여기에 고객이 느낄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및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 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실시한다”며 “추후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분들도 직접 찾아가고,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도 실시하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