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1동 주민센터와 병원에서 ‘건강스위치온(ON)’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윤민하 행정원장, 배팔면 이사, 이덕배 도곡1동장 등 병원과 주민센터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병원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도곡1동 지역의 의료 취약 가구 종합건강검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의료비도 지원하며, 정기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건강스위치온 사업은 강남구에서도 도곡1동에서 처음 실시된다. 관내 주민이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행됐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도곡동 주민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용 핫라인 상담 및 전담 일대일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검진 항목은 기초 및 특수 검사를 비롯해 뇌 MRI·CT 검사 등도 포함됐다. CT 검사는 건강 상태에 따라 흉부·뇌·경추·요추·심장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덕배 도곡1동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ESG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윤민하 병원 행정원장도 “강남구 내 지역 사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 의미 있는 복지사업의 첫걸음에 힘을 보태게 돼 뜻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