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IPO 앞두고 수백 명 인력 감축…"수익성 중심 구조 개편 중"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5/04/18 07:47    수정: 2025/04/18 07:48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직원 수백 명을 감원했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이번 감원이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크라켄은 지난 2024년 10월 말에도 전체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4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이후에도 크라켄은 수백 명 규모의 추가 해고를 단행했다. 이는 전 부문에 걸친 상시적인 구조 조정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크라켄의 지속적인 인력 감축은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크라켄은 IPO를 앞두고 수익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상품 확장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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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파생상품 플랫폼 닌자트레이더 인수 계약을 발표했으며 주식 거래 서비스 추가 등 신규 사업 진출도 이어가고 있다.

크라켄 대변인은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춰 조직을 재구성하고, 중복되는 부문을 통합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며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인재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