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4월 9일 1단계 하향 조정...재난상황 해소

디지털경제입력 :2025/04/10 08:25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1단계 하향한 ‘경계’ 로 조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1단계 하향은 지난 달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완료돼 재난상황이 해소되고, 최근 강수 등으로 위험요소가 다소 감소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재난상황 대응보다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대전청사 내에 위치한 국가유산청.

이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과 함께 설치한 국가유산청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운영도 함께 종료하게 된다.

‘경계’ 단계는 위기징후의 활동이 활발해 국가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로, 위기징후 파악과 상황 보고·전파 체계는 ‘심각’ 단계와 같이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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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1단계 하향 조치와 관련하여 “국가유산을 위기 상황에서 온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경계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에 대해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신속하게 복구를 추진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