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창립 후 첫 희망퇴직…"경영효율화 일환"

동대문점 폐점 후속조치…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 전직원 대상

유통입력 :2025/04/09 16:01

현대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다. 근속기간 3년 이상 직원에게 성과연봉액 기준 12개월치를, 5년 이상 직원에게 17개월치를 특별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미사용 연차휴가와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유급 근무 면제 기간을 부여받는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 (제공=현대백화점그룹)

이번 희망퇴직은 앞서 발표한 경영효율화 일환이라고 현대면세점은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1일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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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객 접점 직무로 전환 배치를 시행하고 희망퇴직도 추진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현대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9천7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2018년 이후 적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