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직격탄' 애플, 시총 1위 내줘…4일새 23%↓

시총 2조5900억 달러로 줄어…덜 떨어진 MS, 밀려서 1위

금융입력 :2025/04/09 08:49    수정: 2025/04/09 20:1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럼프 관세’ 직격탄을 맞은 애플이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애플이 4 거래일 동안 23%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5천900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추월당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4.98% 하락한 172.42달러로 마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 약세장 속에서도 0.92% 하락으로 선방했다.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2조6천400억 달러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부터 100개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관세’ 악재 여파로 나스닥은 최근 4거래일 동안 13%가 떨어졌다. 특히 아이폰을 비롯한 핵심 제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주요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