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작년 보수 60억원…유정준 부회장 192억원

SK하이닉스 25억원·SK 35억원 수령…유정준 수석 부회장, 임원 보수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25/03/19 17:46    수정: 2025/03/19 21:3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그룹에서 총 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 급여는 25억원이다. 지주사 SK㈜에서 받은 급여 35억원을 합하면 총 60억원이다. 전년과 동일한 액수며, 별도의 상여는 받지 않았다.

SK그룹에서 100억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는 받은 사람은 SK에 오랜 기간 몸담은 임원들이다. 퇴직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임원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은 유정준 SK온 부회장이다. SK에서 미주대외협력 총괄을 맡았던 유 부회장이 지난해 SK온으로 자리를 옮기며 발생한 퇴직금 166억500만원과 급여 8억8천300만원, 상여 8억1천800만원 등 총 183억1천만원을 받았다. SK온에서 수령한 8억9천300만원을 합하면 총 보수는 192억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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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준 부회장

퇴임 임원 중에서는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퇴직금 126억4천200만원을 포함해 급여 24억원, 상여 15억8천200만원 등 총 166억2천400만원을 받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전 부회장은 지난해 퇴직금 94억500만원과 급여 20억원, 상여 14억3천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39억3천2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