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된 '한국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 미 트럼프 정부가 우리나라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19일 대덕 특구에서 주요 출연연들과 한미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지난 2월 보스턴 출장 성과를 공유하고, 미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2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미국 과학계 주요 인사들이 마련한 ‘미국 과학기술 비전’과 ‘과학외교(Science Diplomacy) 개념 변화’를 주제 발표했다.
간담회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출연연들을 대상으로 미국 신정부의 과학기술 동향과 에너지부(DoE)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한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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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한국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와 대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고 향후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며 "관계부처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미국 국립연구소, 유수 대학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출연연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미 신정부와의 고위급 면담 등을 주선, 출연연의 협력사업들이 더 확장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