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에 적합한 한국 인증 기준 수립해야"

19일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서 이대성 전 항공안전기술원장 특별강연

과학입력 :2025/03/19 13:41

첨단항공교통(AAM)에 적합한 한국형 인증 기준을 독자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이대성 전 항공안전기술원장은 'AAM 개발 및 인증 체계 현황과 과제’ 발표에서 “AAM이 국내 모빌리티 혁신과 항공제조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일 열린 우주항공리더조찬포럼에서 이대성 전 항공안전기술원장이 특별 강연 중이다.(사진=항공우주협회)

이대성 전 원장은 “국내 AAM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 지속 가능한 AAM 비즈니스 모델 수립, AAM 생태계 협력체계 구축 등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및 경제성 최적화가 AAM의 성공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전 원장은 또 항공기 분류 및 인증 체계와 관련해 “세계 각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주요 항공 당국(FAA·미국연방항공청, EASA·유럽항공안전청 등) 간 AAM의 공통적 정의와 분류체계가 없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이 전 원장은 "우리나라도 단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의 인증 체계를 종합 분석 및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AM 형상(eVTOL·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을 고려한 특수 기술기준을 마련해 독자적인 AAM인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AM 국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약 1조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19일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항공우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