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기업 세븐앤아이홀딩스 주주들이 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ACT)’와의 인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이사회에 요구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븐앤아이와 쿠쉬타르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는 아티잔 파트너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모 매니저 David Samra과 Benjamin L. Herrick는 편지를 통해 “이사회가 내린 결론은 회사에 최상의 미래를 제공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다”며 “북미에서 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운영 실적을 가진 쿠시타르와 협력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편의점 및 주유소 운영사인 쿠시타르는 지난해 세븐앤아이를 주당 18.19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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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앤아이는 이를 거절하고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회사 분할과 해외 시장에서의 편의점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스티븐 헤이스 데이커스 세븐앤아이 사외이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2조 엔 규모의 주식 매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앤아이 주가는 쿠시타르가 제안한 가격 대비 20% 이상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