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전쟁' 기대했는데…금융채 연동 주담대만↓

우리·농협·하나은행 이어 신한은행도 이자 내리겠다는 방침 밝혀

금융입력 :2025/03/07 16:37    수정: 2025/03/07 22:26

금융감독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 이자를 줄줄이 내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7일 오는 14일부터 금융채 5년물 및 10년물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자금 목적과 생활안정자금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1%p 내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용대출 금리도 우대금리를 신설해 0.1~0.2%p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대면 주담대 상품(혼합형) 가산금리를 0.15%p 인하한다. 

농협은행도 6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 금리를 0.2%p 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5년 변동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0.25%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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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대출 이자를 큰 폭 내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수준은 금융채 금리 하락 폭만큼으로 한정됐다.

6일 기준 금융채 5년물(AAA)의 금리는 2.976%로 전일 2.948%보다 소폭 올랐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지난 11월 28일 3.00%에 비해서 0.1%p가 떨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