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가, 인간과 소통한다"…딥엘, '클래리파이' 기능 도입

인터랙티브 AI 기능 적용…영어-독일어 번역 우선 적용

컴퓨팅입력 :2025/03/05 09:12

딥엘이 인공지능(AI)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높여 기존보다 명확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딥엘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구동되는 '클래리파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딥엘 프로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웹 인터페이스에서 영어-독일어 번역 시 적용된다. 

클래리파이는 번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맥적 모호함을 해소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가 다의어를 비롯한 성별 지칭어, 숫자, 약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에게 추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반영해 번역을 조정한다.

딥엘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구동되는 '클래리파이'를 출시했다. (사진=딥엘)

기존 AI 번역기는 사용자가 결과를 수정해야 했다. 반면 클래리파이는 AI가 먼저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번역 과정이 직관적으로 개선되고 번역 품질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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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은 이번 기능을 통해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번역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딥엘을 이용하는 기업은 제조, 법률, 소매,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있으며 고객사에는 소프트뱅크, 마쯔다, 하버드비즈니스 퍼블리싱 등이 포함됐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래리파이는 딥엘 AI 번역기의 상호작용성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기업 고객이 변화하는 언어·커뮤니케이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품질과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