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API 제품 업그레이드…"번역 품질 1.7배↑"

딥엘 API 포 라이트, 문법·스타일·어조까지 실시간 교정 지원

컴퓨팅입력 :2025/02/05 11:14

딥엘이 자사 API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번역 품질 개선에 나섰다.

딥엘은 API 제품에 딥엘 '차세대 언어 모델(Next-gen)'과 '딥엘 API 포 라이트(DeepL API for write)'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딥엘의 차세대 언어 모델은 강화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작동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역 품질이 기존 대비 1.7배, 영어-독일어 번역이 1.4배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품질을 제공하는 데 구글 번역은 2배, 챗GPT-4는 3배 이상의 사후 편집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사진=딥엘)

새롭게 추가된 딥엘 API 포 라이트는 번역 기능뿐 아니라 문법 교정, 문장 표현, 스타일, 어조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내부 문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다.

현재 딥엘 API는 도이치반, 위글롯, 파나소닉 커넥트, 24트랜스레이트, 알자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 중이다. 기업들은 이 API로 자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고품질 번역·문서 교정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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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로 딥엘 API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API 포 라이트는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 문법 교정·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한다.

체코 이커머스 기업 알자의 야쿱 칼리나 로컬라이제이션 총괄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딥엘 API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며 "작문 교정팀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한 달에 수천 달러에 달하는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