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작년 매출 1972억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 47억원 흑자전환

디지털경제입력 :2025/02/28 22:42

이차전지·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3% 증가한 1천97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나인테크는 이차전지 장비가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객사 북미 현지법인에 본격적으로 납품이 이뤄지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노칭된 단위 극판을 합착하는 라미네이션 공정과 2차 전지 용량에 맞게 일정한 수량을 적층하는 스태킹 장비를 제작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차전지 장비 외에도 차세대 유리 기판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선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리 기판 관련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쳤으며, 유리관통전극(TGV) 공정의 습식 설비 검증을 완료했다. 향후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부터 추가 증설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고성능·고신뢰성 열전소자 기술은 기존 열전소자 대비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면서 반도체 사업 등 산업 전반적인 니즈에 충족하여 주목받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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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유상증자로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나트륨 이차전지, 열전소자, 건식전극 공정장비,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등의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