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MS 애저에 'GPT-4.5' 곧 탑재…GPT-5도 준비

AI 모델 훈련 위한 대규모 애저 계약 체결…'GPT-5' 5월 말 공개 예상

컴퓨팅입력 :2025/02/21 09:42    수정: 2025/02/21 09:5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만간 오픈AI가 공개할 'GPT-4.5'와 'GPT-5'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이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파라미터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연산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1일 더버지에 따르면 MS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오픈AI의 'GPT-4.5' 모델을 애저(Azure) 플랫폼에서 호스팅할 계획이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GPT-5' 모델이 오는 5월 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GPT-4.5'를 두고 기존 'GPT-4'에서 대폭 개선된 '중간 세대' 모델로 평가하며 오픈AI가 이 모델의 훈련 과정에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점 역시 주목하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AI 모델이 보다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도우면서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왼쪽)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오른쪽)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트먼 X)

이르면 올해 상반기 공개될 'GPT-5'는 'GPT-4.5'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픈AI는 해당 모델에 최신 추론 모델인 'o3'를 포함할 계획으로, 이로써 보다 정교한 언어 이해와 응답 능력을 갖춘 AI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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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현재 '애저'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으나 '챗GPT' 서비스와는 직접적인 연계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새로운 대규모 애저 계약을 체결해 향후 출시될 모든 AI 제품과 모델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우리는 오픈AI의 모든 제품과 모델 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대규모 애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