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디지털 행정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국민들은 더 쉽고 빠르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카카오톡을 활용한 공공 행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를 개선하며, 지방세 체납 고지부터 전자문서 발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는 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발행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4’에서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기관과 협력해 달성한 성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공문서를 발송할 때 우편 등기가 주로 활용됐지만, 주소 변경이나 수신자의 부재로 인해 문서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는 행정 절차의 지연으로 이어지며, 행정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60여 개 지자체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한 모바일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문서 전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전달 오류가 효과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공공문서를 카카오톡으로 전달하고 수신자가 열람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행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수신자가 전자문서를 열람하지 않은 경우에는 리마인드 알림톡을 통해 문서를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공공기관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배지’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한 소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노원구청의 ‘모바일 지방세 체납 안내 서비스’가 있다. 노원구는 카카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체납 안내의 도달률이 크게 향상돼 목표액의 106%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림톡을 통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원활한 행정 집행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행정의 경제적 가치와 실질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 또한 노원구는 다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 최우수구 선정(2023년 4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2023년 11월), 국무총리실 적극행정 유공 포상(2024년 7월) 등을 수상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체납 관련 소통을 진행함으로써 행정 효율을 높인 것이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카카오톡 알림톡과 전자문서를 활용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액의 94%를 알림톡(전자문서)으로 징수했으며, 용인특례시는 같은 시기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징수 건수를 161% 증가시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처럼 카카오톡이 공공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며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민세진 교수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부문과 결합해 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보고 놀랐다. 국민앱 ‘카카오톡’이 확보하고 있는 이용자 저변 덕분에 공공부문에서 각종 의사소통을 놀랍도록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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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nternet Governance Forum:IGF)에 참석해 ‘인권보호를 위한 AI의 활용 세션’에서 공공 혁신을 위한 토종플랫폼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톡 알림톡, 전자문서를 통해 공공 정보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여 공공 서비스의 효율 증대에 기여한 부분을 공유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앨런 튜링 연구소의 AI 정책 연구원인 스메라 자야데바는 “민간 기업의 노하우를 받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우리와 같은 공공기관은 항상 살아있는 현장의 노력에 목마른데 소개도니 카카오의 사례는 단비와 같다”며 카카오의 노력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