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12일…완전한 보름달은 밤10시 53분 관측 가능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제공…울산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과학입력 :2025/02/05 11:20    수정: 2025/02/05 14:22

올해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는 12일 17시 46분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천문우주지식정보에 따르면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이날 22시 53분,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3일 0시 54분"이다.

달이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울산으로 17시 40분이다. 광주가 17시 51분으로 가장 늦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달이 타원궤도를 그리며, 지구 주변을 돌기 때문에 크기가 달라 보인다. 자료=한국천문연구원.
2022년 11월 촬영한 보름달.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제공)

천문연 원 우주과학본부 손동효 연구원은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손 연구원은 또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다"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 작게 보인다"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