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작년 영업익 2727억…전년比 24% ↓

1분기 수익성 소폭 개선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5/02/04 16:30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1천550억원, 영업이익 2천727억원, 당기순이익 3천485억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 순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8천7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61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1.5%, 순이익은 32.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는 4분기 매출 7천585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연말 원재료 하락 전환에 따른 시장 수요 약세에도 시장 및 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올해 1분기는 중국 내수 부타디엔(BD),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강보합세 및 역내 정기보수로 시장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 정책 추진과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수지 사업 매출은 3천158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7% 줄었다. 주요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수요처 연말 재고 최소화로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스타이렌모노머(SM)의 경우 1분기 국제 유가 및 벤젠 가격 상승, 동북아 지역 대정비로 상승세를 예상했다. 연초 재고 확보 움직임과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지만, 시장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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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유도체 사업은 4분기 매출은 3천85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기록했다. 대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영향을 받았다. 1분기는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PDM/TPV 4분기 실적은 매출 1천66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스프레드와 수익성이 감소됐다. 1분기는 연휴 전 재고 확보로 시장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