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돌발 검지 능력"...뱀부스, '맵아이'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

도로 돌발상황 감지·운영 자동화 개선...곧 상용제품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5/01/21 13:54    수정: 2025/01/22 13:10

정밀도로지도 기반 스타트업 뱀부스는 지난달 20일 돌발상황 자동분류 솔루션 '맵아이(MapEye)'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뱀부스는 기존 스마트 CCTV 돌발상황 검지 능력의 향상과 운영 자동화를 개선한 맵아이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뱀부스는 2021년 1월 정밀 도로지도를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 시장과 민간 자동차 관련 콘텐츠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시작했다.

뱀부스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사진=뱀부스)

이후 ▲정밀 도로지도를 운용하는 원천기술 개발 ▲응용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 기획과 제품 개발 ▲시험을 통한 객관적 성능 검증 ▲실도로 현장 적용과 실증 사례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 왔고 맵아이의 혁신 제품 지정은 이를 인정받은 것이란 게 뱀부스 측의 설명이다.

송용주 뱀부스 기술연구소 이사는 "차량이 정지했다는 단순 현상이 아닌, 왜 정지했는지 상황인식을 통해 실제 긴급한 경우만 검지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착안했다"며 맵아이의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맵아이는 '스마트 CCTV'(영상식 돌발상황 자동 검지 시스템)에서 검지한 1차 정보를 재차 필터링해 검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돌발 검지 정보 신뢰도를 높여 도로·교통 관리 신뢰성을 높이고, 돌발정보를 이용한 여러 길안내 서비스의 신뢰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뱀부스는 2022년 4월부터 시작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첫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원천기술을 획득했다.

사업종료 직후인 2023년 4월에는 전문시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돌발상황 필터링 정보의 신뢰성 검사를 의뢰해 위치정확도 44.2cm, 돌발상황 정검지율 95%, 돌발상황 오탐 감소율 99.61%를 확인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특허 등록으로 인정을 받았다. 같은 해 전국 국도 135개 스마트 CCTV 운용 지점에 적용해 지역별로 평균 28~37%의 돌발상황 검지 결과, 필터링 개선 효과와 운영자 부담 경감효과가 나타났다.

정재헌 뱀부스 대표는 "가까운 미래의 도로·교통환경은 커넥티드카, 자율차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융합된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게 되면서 기계(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정밀하고 정확한 정보를 만들고 주고받아야 한다"며 "맵아이와 같은 정보의 신뢰성을 높인 제품 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 CCTV 솔루션 업체들과 협업해 보다 신뢰성 있는 돌발상황 검지가 가능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미래차가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의 수집·제공, 서비스 개발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