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가 쌍용자동차 첫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티볼리는 소형 SUV로 디자인과 옵션 등 다양한 요소로 사랑을 받아 20대부터 30대 여성 운전자의 대표 차량으로 군림해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10년간 총 42만9천27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만 30만1천223대가 팔렸고 수출로 12만8천46대가 세계를 향했다.
티볼리는 4차례의 국제모터쇼에서 5대의 콘셉트카(XIV 시리즈)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만든 모델로 2014년 1월 13일 '나의 첫번째 SUV(My 1st SUV)'라는 슬로건으로 출시했다.
당시 쌍용차는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으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42개월의 연구 기간 및 총 3천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기도 했다.
티볼리는 영하 42도의 혹한지 테스트, 영상 50도를 넘는 사막에서의 혹서지 테스트, 표고차 3천 미터의 브레이크 테스트, 해발 4천 미터 산악지형에서의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치며 성능 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갖췄다.
티볼리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인간공학디자인상 그랑프리(2015년 4월) ▲국토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 1등급(2015년 8월) ▲산업부 선정 굿디자인상(2015년 12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SUV (2016년 1월) ▲제 19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우수상(2017년 12월)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같이 티볼리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SUV의 기본 요소에 충실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춰 출시 첫해에만 내수 판매 4만5천 대를 기록했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이 균형을 이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현대자동차 코나 및 기아 스토닉 등 경쟁 모델이 늘어난 2017년에도 5만5천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형 SUV의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 잡았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티볼리는 그동안 114개국에 수출됐으며 약 13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KGM 전 차종 중 글로벌 론칭 첫해에 가장 많은 수출 물량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중 스페인, 영국, 헝가리,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 시장은 전체 해외 판매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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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관계자는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티볼리의 이름처럼 고객들의 즐거운 일상에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개선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의 아이코닉 모델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0100을 차기 모델로 선정했다. 올해 중 전기 픽업을 선보이며 아이코닉 픽업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명 0100은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