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e게임] ‘갓앤데몬’, 방치형 게임에 전략을 입히다

전략적 요소와 풍부한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방치형 RPG

게임입력 :2025/01/19 12:47    수정: 2025/01/19 13:34

최근 몇 년간 방치형 게임은 간편한 조작과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장르는 깊이가 부족하고 단조롭다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다.

컴투스가 지난 15일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콘텐츠와 전략적 요소를 통해 방치형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갓앤데몬은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핵심으로 내세우는 방치형 RPG다. 게임 속에는 총 60개 이상의 개성 넘치는 영웅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휴먼’, ‘오크’, ‘정령’, ‘신족’, ‘마족’으로 나뉜다.

컴투스 ‘갓앤데몬’ 대표 이미지.

각 종족 간에는 뚜렷한 상성과 시너지 효과가 존재해 플레이어는 단순히 강력한 영웅만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합의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종족 간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버프를 얻거나 특정 던전에서 유리한 조합을 활용하는 방식은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영웅들의 클래스 또한 게임의 전략성을 높이는 요소다. ‘수호’, ‘공격’, ‘마법’, ‘서포터’로 구성된 4가지 클래스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수호 영웅은 팀의 방어를 책임지고, 공격과 마법 영웅은 적을 빠르게 제압하며, 서포터는 아군을 치유하거나 버프를 제공해 팀의 전력을 강화한다. 클래스 간 조합은 단순히 전투를 위한 조건이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핵심으로 작용했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각 영웅의 능력치뿐만 아니라 스킬, 배치 전략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야 한다. 덱 구성의 자유도와 전략적 선택지가 많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영웅들의 속성과 능력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정은 방치형 게임 특유의 단순함을 넘어선 깊이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방치형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갓앤데몬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게임의 배경은 ‘엘드라 대륙’으로, 신족과 마족 간의 오랜 대립이 주요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 스토리는 단순한 설정을 넘어 플레이어에게 흥미로운 몰입감을 제공하며, PvE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부하게 확장된다. 던전과 보스전에서는 특별한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을 얻을 수 있어, 매번 새로운 도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갓앤데몬

PvP 콘텐츠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서버를 넘나드는 대규모 전투는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 모든 과정이 방치형 모드로 진행된다. 온라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플레이어의 덱이 상대와 겨루며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기 때문에 방치형 게임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치열한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또 다른 매력은 편리함과 보상의 조화다. 원터치 시스템을 도입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캐릭터 성장과 장비 강화, 퀘스트 클리어 등 주요 요소들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편리함은 방치형 게임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간소화된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보다 전략적인 콘텐츠나 협력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길드 시스템도 눈에 띄는 요소다. 플레이어는 길드원들과 함께 보스전을 치르거나, 서버 간 전투에 참여하며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길드 활동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보상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소규모 던전이나 각 영웅의 배경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모드는 게임의 서사와 전략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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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앤데몬에는 미니게임 요소도 다양하다. 광산 캐기, 주사위 게임, 농장 경영 등은 단순히 보상을 얻기 위한 부가 콘텐츠를 넘어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러한 요소는 단조로움을 줄이고,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갓앤데몬은 방치형 게임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순히 편리함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전략적 깊이와 콘텐츠의 풍부함을 더해 기존 방치형 게임의 한계를 넘어섰다. 방치형 게임 특유의 간편한 조작을 선호하는 유저는 물론, RPG의 전략적 재미를 추구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