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간다

한미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유통입력 :2025/01/17 10:19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취임식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김 의장은 취임식뿐만 아니라 만찬과 무도회까지 포함된 모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김 의장뿐만 아니라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의 미국 경영진도 취임식과 축하 연회 등 공식 행사에 초대받았다.

쿠팡 김범석 의장

특히, 쿠팡 출신 주요 임원들이 트럼프 새 행정부의 요직에 임명될 예정이거나 가능성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인사 배치로 한미 경제협력 분야에서 쿠팡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임명한 알렉스 웡은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쿠팡 Inc.의 워싱턴 D.C. 사무소에서 정책 총괄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또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였던 케빈 워시가 향후 연준 의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