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SIG "PCI 익스프레스 7.0 개발 순항중"

회원사에 0.7 규격 배포... 올해 안에 최종 규격 발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5/01/17 09:07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PCI-SIG는 16일(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BM 출신 알 야네스(Al Yanes) 의장은 이날 PCI-SIG 공식 블로그 기고문에서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 0.7 버전이 회원사 검토를 위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0.7 버전은 지난 2024년 4월 발표된 0.5 버전에 대한 회원사들의 피드백을 모두 반영했다.

PCI-SIG는 ”대용량·저지연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곳에 PCI 익스프레스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CI-SIG)

알 야네스 의장은 "PCI-SIG 기술 워킹그룹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3년마다 새로운 규격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의 특징은 전 세대 규격(PCIe 6.0) 대비 속도를 128GT/s로 높이고 16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활용시 양방향으로 최대 512 GB/s의 대역폭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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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전송 방식으로는 PAM4(4단계 펄스 진폭 변조) 방식을 채택했다.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신뢰성이라는 PCIe의 전통적인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전 세대 규격과 하위 호환성도 계속 지원된다.

PCI-SIG는 "PCI 익스프레스 7.0은 800기가비트 이더넷, AI/머신러닝, 클라우드/양자 컴퓨팅, 고성능 컴퓨팅(HPC), 군사/항공우주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