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AI를 활용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I가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는 현 시장에서 매출 증가와 운영 효율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교육 시장의 선두주자로, 직장인들이 실무에서 느끼는 갈증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특히 패스트캠퍼스는 2022년 이전부터 약 200여 개의 AI 관련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AI 강의 콘텐츠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다. 이런 성과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강조한 '청바지 비즈니스' 전략을 연상케 한다. 청바지 비즈니스란 골드러시 시대에 금을 캘 사람들보다 그들에게 필요한 청바지와 곡괭이 같은 필수품을 판매한 사람들이 더 큰 성공을 거둔 사례를 의미한다.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도 AI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이뤄냈다. 데이원컴퍼니는 자체 서버에 탑재한 AI 모델을 활용해 자막 파일 생성과 B2B 사업에 필수인 테스트 문항 개발 등 핵심 업무를 자동화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AI 기반 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AI 챗봇을 활용해 최소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고객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외부 파트너사와 AI 기반 더빙 제작 프로세스를 검증 중이며, 향후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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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것은 데이원컴퍼니의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질적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번역 비용 99%, 학습 문의 처리 비용 90%를 절감하는 등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현재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하나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실질적인 가치 창출의 도구가 돼야 한다"라며 "데이원컴퍼니는 AI 강의 콘텐츠 매출이 1년 9개월만에 5배 증가하는 등 이를 증명해왔고, 앞으로도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AI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실용적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