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프레임' 베낀 TCL·하이센스에 차이점 물어보니 "우린 무료"

[CES 2025] TCL "바퀴로 이동 가능"…하이센스 "무료인데 작품 수 더 많아"

홈&모바일입력 :2025/01/08 08:49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삼성 더프레임은 구독제이지만, 우린 무료로 더 많은 개수의 작품을 제공합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더프레임'과 비슷한 캔버스 TV를 전시 중인 하이센스 부스 관계자에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니 이같이 답했다.

하이센스는 작년 CES에서 캔버스 TV를 처음 공개하고 미국과 유럽 지역 등에 출시했다. 캔버스 TV는 현재 1천개가 넘는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더프레임은 월간 또는 연간 멤버십을 구독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TCL 부스에 전시된 A300 시리즈 TV (영상=지디넷코리아)
하이센스 캔버스 TV 가 전시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이센스 관계자는 "이동식 스탠드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집 내부 어디든 옮기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삼성 더프레임은 주사율이 120Hz인 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알루미늄 프레임을 제공해 벽에 걸었을 때 더욱 액자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CL 관계자도 열정적으로 더프레임과 A300 시리즈 차이점을 설명했다.

TCL 관계자는 "탈부착이 용이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제공하며, 바퀴 달린 이동식 스탠드를 포함해 내부에서 이동이 간편하다"며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탑재해 훨씬 더 생생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태블릿에 대충 그린 그림도 생성형 AI 이미지로 바꿔 TV 배경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영상=지디넷코리아)
TCL A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사진을 생성형 AI 이미지로 바꿔 TV 배경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생성형 AI로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줬다. 사용자 취향을 반영해 만든 배경화면이 아니라 TV와 연동된 태블릿 PC에 직접 그린 그림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생성형 AI 이미지로 바꿔주고, TV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한 기자 얼굴을 생성형 AI 이미지로 바꾸고 TV 배경화면으로 만드는 기능은 신선했다.

하이센스 부스에서는 LG전자 스탠바이미와 비슷한 스탠드 TV도 전시돼 있었다. 아직까지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신제품과 비슷한 제품에 기능을 조금 더했을 뿐 독자적인 혁신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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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스탠바이미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이센스가 작년에 공개한 스탠드TV다.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도 입구 전면에 내세웠다. 하이센스는 향후에 더 큰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하이센스 스탠드 TV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이센스 136인치 마이크로 LED 대형TV(가운데)가 전시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이센스 전시 부스에서 피자를 만들어 주자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이센스는 시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해 관람객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오븐 등 주방가전을 선보이는 공간에서 피자를 실시간으로 제조해주자 관람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