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라는 메시지를 냈다.
송 회장은 이날 회사 업무망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낸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자”라고 썼다.
관련해 회사는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세웠다. 해외사업에서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완제품 수출을 한 바 있다. 연구개발(R&D)과 관련,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의 가장 큰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한미의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