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원 팀·협업 강화”

2025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사적 협업 강조

게임입력 :2025/01/02 10:20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올해 경영 키워드로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을 내세웠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2일 임직원에게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년 경영 키워드를 ‘원 팀’과 ‘협업’, 그리고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으로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영진은 “2024년은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준 시간이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들을 감내하며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를 이끌고 있는 김택진 대표(좌), 박병무 대표 (우).

이어 “고통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일들을 진행했다”며 “본사 구조의 효율화, 개별 스튜디오의 독립성 강화, 해외 법인의 재정비, 라이브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 국내외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새로운 IP 확보 등 우리의 성장 기반을 하나씩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이 같은 변화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 엔씨가 성장의 변곡점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지난해 아픔을 겪으며 시행했던 많은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뼈를 깎는 각오로 2025년에 엔씨를 턴어라운드 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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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영진은 “우리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의 이기주의와 부처 간의 반목을 버리고 엔씨라는 한 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시장 및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2025년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바탕 위에 우리가 성장을 위한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저희 두 공동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