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탭 Y700 2세대(TB320FC)는 8.8인치, 2560×1600 화소(QHD) 144Hz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8코어),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디스플레이는 돌비 비전과 HDR10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며 화면 밝기는 최대 500니트다. 레노버 냉각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로 장시간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낸다.
성능 제어 소프트웨어 '리전 어시스턴트'로 게임 최적화 '성능 모드', 배터리 소모와 성능의 균형을 맞춘 '밸런스 모드',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에너지 절약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레노버 직판가 기준 49만 9천원(26일 기준).
책 한 권 크기에 HDR 지원 QHD 디스플레이 탑재
Y700 2세대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고 무게는 348g, 두께는 7.6mm로 강도와 휴대성, 견고함을 모두 확보했다. 디스플레이는 8.8인치, 인치당픽셀(PPI)은 약 343 PPI로 게임이나 웹브라우저, 전자책 등 콘텐츠 소비에도 문제 없는 수준이다.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돌비비전, HDR10 콘텐츠와 144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볼 수 있다. IPS 디스플레이로 OLED만큼 깊은 블랙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면 일반 모니터 대비 색 대비에 차이가 있다.
USB-C 단자는 가로·세로 각 방향으로 하나씩 총 두 개이며 전송 속도는 USB 3.2 Gen 2x1(10Gbps)다. 양 손으로 들고 게임을 할 때 가로 방향으로 케이블을 꽂아 양 손을 자유롭게 게임할 수 있다.
스피커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했고 동영상이나 게임에 포함된 돌비 애트모스 음향이 포함된 경우 자동으로 돌비로 전환된다. 단 3.5mm 헤드폰 잭이 없어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이나 USB-C 어댑터 등을 활용해야 한다.
주류 모바일 게임 무난히 실행
Y700 2세대는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13을 지원했고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2024년 12월 현재 안드로이드 14로 구동된다. 최근 공개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5 업데이트 예정이 있으며 보안 업데이트는 2028년 2월까지 지원된다.
메모리는 LPDDR5X 12GB, 저장공간은 256GB(UFS 3.1)이며 초기 설정 이후 운영체제와 기본 내장 앱을 제외하면 약 226GB를 남긴다. 음악이나 영상 파일, 또는 고용량 게임 데이터가 많다면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이용해 최대 1TB까지 추가 가능하다.
모바일 게임 '원신'은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무난히 구동된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초당 60프레임 고정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며 프레임을 40프레임으로 내리면 쾌적하게 구동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울트라HD 옵션까지 소화 가능하며 포트나이트는 3D 해상도를 75%로 낮추면 초당 평균 48프레임 수준으로 안정적 구동된다. 게임 실행시 화면 왼쪽에 나타나는 '리전 어시스턴트'가 작동해 성능 상태와 배터리 소모를 3단계로 제어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최대 8시간 40분 연속 재생
Y700 2세대가 내장한 배터리 용량은 6천550mAh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태블릿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면주사율을 144Hz,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유튜브 풀HD 영상을 재생하면 6시간 30분이 구동됐다. 화면 밝기를 50%, 화면주사율을 60Hz로 설정하면 8시간 40분 재생이 가능했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는 68W 출력이 가능하며 퀄컴 퀵차지 3.0 기술을 이용해 2시간 40분만에 완전충전된다. 충전 없이 배터리로만 전원을 공급받는 모드를 이용해 게임 실행 중 발열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외부 모니터 연결해 문서 작성 가능
외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PC용 윈도 운영체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USB-C Alt 모드를 지원하는 4K 모니터에 연결하면 QHD 해상도로 화면 미러링과 기기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윈도11 PC에 스마트 커넥트 앱을 설치하고 연동하면 안드로이드 앱 미러링, 바탕화면 확장, 파일 공유 등을 실행한다. 같은 유무선공유기 아래에만 있으면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톱PC도 연결된다.
케이블 연결 없이 파일 전송, 앱 실행시 문제는 없지만 게임 구동시는 키보드/마우스 조작 시간과 실제 반영 시간에 차이가 있다. 외부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양한 콘텐츠 소화 가능한 8인치 태블릿
Y700 2세대 태블릿은 최대 144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 대용량 배터리로 게임이나 웹브라우저,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관련기사
- 삼성, '화면 늘리는' 롤러블 태블릿 선보일까2024.11.29
- "구글, 크롬·안드로이드OS 합친다…아이패드와 경쟁"2024.11.19
- 애플과 격차 좁힌 삼성, 3Q 태블릿 판매 100만대 늘어2024.11.05
- 삼성전자, AI로 무장한 '갤럭시탭 S10 시리즈' 공개2024.09.27
USB-C 단자를 두 방향에 배치해 기기를 충전하며 양 손으로 잡고 게임을 실행할 때 불편을 줄였고 데스크톱PC/노트북과 연동, 외부 모니터 연결 등으로 추가 활용도를 높였다.
다만 전 세대에 내장하고 있던 3.5mm 헤드폰 잭이 빠져 유선 음향기기를 바로 연결할 수 없다. 소리와 화면 동기화가 중요한 리듬 게임 등을 자주 즐긴다면 USB-C 방식 헤드폰이나 변환 어댑터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