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파티용품社, 두 번째 파산 신청

퇴직금 지불도 어려워…작년 1월 이후 2년만 곤두박질

유통입력 :2024/12/23 09:23

미국 최대 파티용품 전문점 파티시티가 2년 만에 두 번째 파산 신청을 했다.

CNN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시티는 미국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챕터 11은 기업의 자산과 채무를 구조조정해 회생 기회를 주는 제도다.

파티시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성명을 통해 “즉시 운영을 축소할 것”이라며 “퇴직금은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적 어려움이 파산 신청의 원인이라고 CNN은 전했다. 제품 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했고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다. 특히 전자 상거래 업체와 Spirit Halloween과 같은 업체들과 경쟁하며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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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산신청은 지난 2023년 1월 파산선언을 한 지 약 2년 만이다. 당시 파티시티는 1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하고 2022년 말부터 2024년 8월까지 80곳 이상의 매장을 폐쇄했다. 

지난 8월 베리 리트윈(Barry Litwin)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파산에서 벗어났지만, 불과 넉달만에 두 번째 파산을 피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