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외 시장 전용 모델 '시로스' 최초 공개

인도서 세계 최초 공개…아태·중남미·아중동 시장 판매 예정

카테크입력 :2024/12/22 11:38

기아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도심형 SUV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갖췄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 시로스 (사진=기아)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조했다. 전면은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를 탑재하고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을 보여준다. 측면은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 기아 로고 퍼들 램프 등을 적용했다.

시로스는 전장 3천995mm, 전폭 1천805mm, 전고 1천625mm의 제원을 갖췄으며, 실내는 2천55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좌석 통풍 시트를 장착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기아 시로스 (사진=기아)

또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 밖에도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기아 시로스 (사진=기아)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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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로스는 내년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