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업계, 취임 앞둔 도널드 트럼프에 기부 행렬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4/12/21 10:30

미국 내 가상자산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에 대규모 기부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은 각각 100만 달러를 트럼프-밴스 취임위원회에 기부했다. 트럼프-밴스 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전후로 3일간의 갈라, 퍼레이드, 만찬 등 행사를 주관하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기념한다.

리플 재단은 5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 리플을 기부하며 행사 지원에 동참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리플의 이번 투자가 국경 간 결제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술적, 인프라적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대선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적 명확성을 위해 이번 행사에 일찍부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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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카라 칼버트 미국 정책 담당 부사장은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상자산의 미래를 구축하며 가장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페이도 트럼프-밴스 취임위원회에 기부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문페이는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