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거듭 행사하며 세 차례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 292명 가운데 찬성 195명, 반대 85명, 기권 2명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네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의혹 등 15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특검 후보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한 명씩 추천해 이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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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 7일 세 번째 김검희 특검법 표결 당시 재의요구에 따른 재표결은 2표가 모자란 198표로 폐기됐다.
여당 이탈표 증가세를 고려하면 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서 재표결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