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선임된 이희승 제12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기관 경영 목표로 '해양과학기술 혁신플랫폼으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성과목표는 ▲연구역량 혁신 ▲글로컬 연구협력 기반 조성 ▲개방과 공유의 성과확산체계 구축 ▲구성원이 행복한 KIOST 등 4개다.
이 원장은 12일 낮 서울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월드 클래스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관운영 계획'의 일단을 공개했다.

"경영혁신의 첫걸음은 연구역량의 혁신"이라고 강조한 이 원장은 "최고, 최초를 지향하는 선도형 R&D를 추진하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연구기관으로서 기초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실용적 연구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KIOST 역할로 △해양기후변화 감시‧예측 △ 대양 바이오/광물자원 탐사 △해양 핵심공학기술과 첨단장비 개발 △해양영토 관리기술 개발 △해양연구 핵심인프라 운영과 플랫폼 공동활용 등을 꼽았다.
이외에 이 원장은 "KIOST의 가장 소중한 자원은 사람"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직원 개개인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IOST는 연구부문에서 해양과학 분야의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빅데이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NT(나노기술), BT(바이오) 등 첨단 응용기술 분야로 R&D 영역을 지속 확장해 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 KIOST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2명 보유"2024.11.25
- KIOST, 해양 산업 위험관리 국제표준 제안2024.04.19
- KIOST-파스퇴르연, 글로벌 감염병 치료제 공동 개발 나선다2024.03.12
- 아이온큐, 최신 양자컴퓨터 전 세계 동시 출시…상용화 본격화2025.04.02
이희승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분야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기원)에 들어가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 KIOST에서 잔뼈가 굵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5월26일까지 3년간이다.